저역을 살리면서도 해상도를 놓치지 않는 유선 인이어
이 모델은 과한 저음만 앞세운 이어폰이 아니라, 저역의 존재감을 유지하면서도 중역과 고역의 윤곽을 비교적 또렷하게 잡아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실제 리뷰에서도 “적당한 베이스와 밝은 중고역”이라는 반응이 많아, 대중적인 V자형 튜닝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방향이 분명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에서 자주 보이는 입문형 하이파이 이어폰 가운데서도, 이 제품은 단순한 가격 경쟁형보다 사운드 성향이 잘 정리된 편입니다. 다음으로는 2드라이버 구조가 체감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살펴볼 차례입니다.
2드라이버가 만드는 분리감의 핵심
10mm 드라이버 2개 구성은 한 개의 다이내믹 드라이버보다 음의 밀도와 분리감을 확보하는 데 유리합니다. 드럼 킥은 탄력 있게 내려오고, 보컬은 앞으로 나와서 묻히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 방송 시청이나 게임 대사 확인에서도 장점이 드러납니다.
다만 이 구조는 튜닝 성향에 따라 저음의 양감이 크게 느껴질 수 있어, 완전히 플랫한 모니터 사운드를 기대하면 다소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 이런 성향이 실제로 어떤 작업에 맞는지는 착용감과 차음성에서 더 분명해집니다.
귀에 닿는 감각과 차음성의 균형
유선 인이어 특유의 밀착감은 외부 소음을 물리적으로 줄여 주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별도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없지만, 실내 환경에서는 키보드 소리나 주변 대화가 한층 뒤로 물러나 집중하기 쉬운 편입니다.

메탈과 플라스틱을 함께 쓴 하우징은 손에 잡았을 때 가벼우면서도 너무 허전하지 않은 인상을 줍니다. 장시간 착용을 염두에 둔 사용자라면 이 균형이 중요해지는데, 이어팁 선택에 따라 착용감 차이가 꽤 커질 수 있습니다.
3.5mm 유선 연결이 주는 안정성
이 제품은 블루투스가 아닌 3.5mm 유선 연결이라 지연이 적고, 충전 걱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나 영상 편집처럼 음성 싱크가 중요한 상황에서는 이 단순함이 오히려 강점으로 작동합니다.
L자 플러그와 1.2m 케이블은 노트북, 데스크톱, 휴대용 DAC와 함께 쓰기 좋고, 책상 위에서 케이블이 꺾이는 스트레스도 줄여 줍니다. 다만 커넥터가 분리형 케이블 구조인 만큼, 케이블 관리 습관이 음질보다 오래가는 내구성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와 게임·통화용 활용도
내장 마이크가 있어 별도 헤드셋 없이도 기본 통화와 음성 채팅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자 평에서도 마이크는 ‘충분하지만 최상급은 아님’이라는 식의 반응이 보여, 음성 품질보다 사운드 본체에 초점을 둔 구성이 읽힙니다.

게임용으로는 대사와 효과음의 위치를 파악하기 쉬운 편이고, 일반적인 웹 회의나 온라인 강의에도 무난합니다. 통화 품질까지 세밀하게 챙기려면 마이크 성능보다 연결 안정성과 착용 지속성이 더 중요해지는데, 이 지점이 다음 선택 기준이 됩니다.
이 가격대에서 기대할 수 있는 가치
₩13,597라는 구성에서 2드라이버, 마이크, 유선 안정성, 하이파이 성향을 함께 얻는 점이 가장 눈에 띕니다. 다만 저가형의 특성상 과격한 충격이나 케이블 꺾임에는 조심하는 편이 좋고, 리뷰에서도 조인트 취급에 주의하라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음색 취향이 맞으면 체감 만족도가 빠르게 올라가는 타입이라, 막연한 스펙보다 실제 청감이 중요한 사용자에게 더 어울립니다. 특히 저음이 너무 부풀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은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모델의 장점이 더 선명해집니다.
실사용에서 먼저 확인할 포인트
- 저음은 충분하지만 과장형은 아니어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쓰기 쉽습니다.
- 중고역이 밝게 살아 있어 보컬과 효과음 구분이 비교적 쉽습니다.
- 유선 구조라 지연이 적고, 게임이나 영상 감상에서 싱크가 안정적입니다.
- 마이크는 기본 통화용으로는 무난하지만 방송급 품질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맞습니다.
- 케이블과 하우징을 거칠게 다루지 않으면 장기간 쓰기 좋은 편입니다.

















